주문하기 전에도 사이즈 문제로 여러차례 상담했었는데 상담시에는 친절히 응대해 주셔서 괜찮을까?음~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사실 사이트 자체가 제가 믿을만한 느낌은 아니었기에 반신반의 했지만 후기와 친절한 상담덕에 주문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일반 수제화보다 제작기간이 2배는 더 걸려 사실 기다리다 기다리다 이건 아니다 싶어 수제화지만 취소 신청도 했습니다.

11월 9일(금) 주문해서 11월 29일 받아보았습니다.
수제화 많이 사봤지만 이렇게 오래걸린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근데, 이럴수가...

어제 물건 받고 제품 확인하는데 분노가 눈녹듯 사라지더군요..제품 보고 이건 상품 후기 써야겠다 싶었습니다.

생각이상으로 제품 좋습니다.
발이 굉장히 예민한 편이라 상담도 여러차례 했었는데
마르치니아노 정품과 비교했을 때 또 다른 느낌으로 예쁘고 착용감도 편안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엽서에서도 뭔가 좋은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지더군요.

아직 더 신어봐야 알겠지만 신어보고 거울 보는 내내 기분 좋았습니다.

보통 수제화 250 신지만 발이 예민하고 잘 붓는 편이라 사이즈 상담 받고 255로 선택했습니다.
사실 마르치니아노 스타일 자체가 발가락이 티가 날 수밖에 없는데 꽉 맞는 느낌이 아니라 약간 여유있는 느낌으로 착화할 수 있었으면 했습니다.

헐떡거릴까봐 불안했지만 앞 부분에 넣을 수 있는 쿠션을 선물로 주셔서 넣고 신어보니 제가 생각했던 그대로의 느낌이었습니다. 아니 솔직히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좀 더 신어보고 추후 마르티니아노 플랫슈도 하나 주문할까 고민 중입니다.

기다릴 자신 있는 분들은 주문하세요. 주문 후 상품보면 제가 왜 이러는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바비엘.
꼬장에도 잘 응대해 주시고,좋은 상품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